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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활동 모음

Women Techmakers Korea IWD 2025 : Redefine Possible 후기

by mazayong 2025. 3. 17.

0. 개요
1. 행사 시작 전
2. 세션에 대한 개인적 생각
3. 후기
 
 
 
 

0. 개요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고 테크 계열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테크 관련 행사를 가기로 했다. 
그러던 도중, SNS에서 Women Techmakers 광고를 보게 되었다.
 
세션 내용도 생각하면서 듣기 좋고,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여서 얼리버드 티켓을 사서 참여했다.
 
행사 관련 정보는 아래와 같다.

전반적인 일정 소개

 
https://event-us.kr/wtmkr/event/99250

Women Techmakers Korea IWD 2025: Redefine Possible - 이벤터스

이번 이벤트에서는 'AI 시대를 맞아 어떻게 나만의 커리어를 설계하고, 변화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event-us.kr

 
 
 
 
 
 
 

1. 행사 시작 전

도착해서 등록을 하고, 옆에서 굿즈들을 수령했다.
굿즈는 볼펜, 떡메모지, 양말이었다. 그리고 Redefine Possible을 주제로 한 Action plan도 받았다.
Action plan은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내용이 적힌 종이였는데, 취업 준비생인 나에게 직관적으로 도움되는 강점과 단점 적기 뿐만 아니라 셀프 브랜딩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는 질문들이 있어서 좋은 활동이었다.
 

받은 굿즈들과 Action plan, 간식들

 
 

맛있는 쫀드기


 

그리고 간식도 굉장히 많아서 좋았는데, 곤약 쫀드기도 2종류가 있고 쿠키, 에너지바, 물, 음료도 많아서 후원을 많이 받은 행사구만 이라고 생각했다.
 

술은 못마시지만 인상적인 맥주

맥주 제공이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Fireside Chat에서 해당 맥주 대표님께서 강연을 하셨었다.
 
 
 

2. 세션에 대한 개인적 생각

여러 세션들을 들으며 느꼈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았다.

2.1. Handle Change, Don't Let It Handle You

행사가 시작할 때 키노트 연사분이 나오자 다들 웅성웅성해서 뉘시지..라고 생각했는데 유퀴즈에 나온 분이었다.
유퀴즈에 나오셨군!(긍정적 인식)이라는 생각과 유퀴즈에 나오면 사람들의 인식에 일정 이상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군 아직 유퀴즈 방송은 건재하구나라는 2가지 생각이 함께 공존하면서 강연을 들었다.
 
이 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포인트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은 아래와 같다.
 * 새 루틴을 만들자
* 네트워킹을 시도하자(명함이나 소속된 장소(회사, 학교 등등)가 없는 상태에서 자기소개를 해보자)
* 긍정적인 사고를 갖자
* 기록하자
* Gap year이 있을 때 그 공백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자. (직장인이라면 사이드 프로젝트)
* 운동을 하자
 
여기서 새 루틴을 만들기, 기록하기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올해 1월부터 일기를 쓰고, 작년 10월부터 주에 1권씩 책을 읽고 해당 책에 대한 간단한 감상이나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매일 소소한 성취감에도 도움이 되고, 그 성취감을 기반으로 다른 일을 도전하게 하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기분이다.
 
 
 

2.2. 일곱 번의 인턴십에서 찾은 가능성

개발, 마케터, PM이라는 프로젝트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들을 경험하고 다시 개발일을 시작하게 되신 엔지니어셨다.
하고 싶은 것을 도전하고, 다양한 사람과의 네트워킹을 두려워하지 않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2.3. 매일 링크드인 글쓰기 실천으로 커리어 선택권 찾기

매일 특정 루틴을 적용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게 글쓰기여서 더 인상깊게 들었던 강의였다. 그리고 셀프브랜딩에 대한 내용도 설명하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셀프브랜딩은 전체적인 틀이나 내용이 잡힐 때 시작하는 게 아니라 셀프브랜딩 자체가 컨셉, 타겟, 목표를 찾는 과정이고 나만의 스토리텔링과 인간적 매력이 포인트라는 사실이 인상깊었다. 
요새 AI가 인간의 활동을 도와주는 서포터의 역할을 하고 AI를 잘 활용해야 하는 시대여서 오히려 인간적 매력이 포인트로 작용한다는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인간적 매력과 스토리텔링을 하기 위해 기록이 필수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일단 기록을 해야 모인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나에 대한 판단을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한끗차이 디테일을 찾아내는 능력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연사분이 작성한 글에서 반응이 많았던 글이 공감될만한 이야기, 잘 노출되지 않는 사소한 팁, 성장 과정 등이라고 하셨다.  여기서 사소한 디테일들을 찾는 능력을 기르고, 그렇게 발견한 디테일들이 모여 나만의 개성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성장에 대한 부담감 없이 일단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도 기억에 남았다.
무언가 하나를 시작할 때, 그 하나로 이뤄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에 오히려 미루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취업준비와 같은 과정에서 미룰 수 없는 일들도 있겠지만, 일단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포트폴리오 작업을 할 때 부담감으로 인해 작업을 도리어 하기 어려운 경우가 잦았다. 물론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좋은 작업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나 자신이 스트레스를 너무 과도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는 느낌이었다. 취업 준비라는 부담감을 나에게 도움이 되는 감정으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이 방법에 대해서는 내가 고안한 방법들은 추후 생각을 정리하는 블로그글을 쓸 때 정리해봐야겠다. 
 
그 외에도 커뮤니티 운영 경험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는데, 모 요식업 대표분이 탱커 공대장을 자기 회사로 데려온 케이스가 생각났다.
 
그리고 글감이 생각나지 않을 때 떠올리는 분류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컨텐츠 황금 비율, 링크드인을 추천하는 이유 등 본인만의 노하우가 담긴 내용이 많아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세션이었다.
 
 
 

2.4. AI로 개발에 날개 달기

AI를 활용해서 개발을 하시는 시니어 개발자로 본인이 사용한 코딩 관련 AI 툴들을 소개하시고, AI를 긍정적으로 잘 활용하라는 내용을 주로 말씀하셨다. 
이전에 copilot과 vsc의 tabnine을 사용하는 pair programming이 대세였지만 현재는 cursor, supermaven 등을 사용하는 vibe coding이 대세라는 말씀을 하셨다. 여기서 cursor같은 프로그램은 알았지만 supermaven, Cline, 더 나은 프롬프트를 출력해주는 Bolt와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알게 되었다.  
 
 
 
 

2.5. 기술을 통해 실천하는 나다움

이전 분이 AI를 통해 일의 효율성을 더 높이는 주제로 강연하셨다면 이번 주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와 협업을 중요시하는 내용이었다. 
여기서 나다움을 실현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는데, 과정은 아래와 같다.
나 이해하기 → 나의 나다움 이해 → 타인의 나다움 이해 → 타인의 나다움 실현 → 모두가 건강한 나다움을 발휘하는 세상
 
여기서 내 약점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강점을 살리고 내 약점은 타인과의 관계성, 협업으로 보완한다고 이야기했다. 동료들의 중요함도 느끼고, 동시에 나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다. 그래서 주최에서 Action plan 종이를 주었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가 이전에 했던 프로젝트에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2.6. Fireside Chat

행사 동안 질문폼으로 받은 질문들을 추합 후, 그 질문들에 대해 3명의 연사분들이 대답하는 코너였다.
 
여기서 처음 도전할 때 불가능한 것이 많은데, 처음부터 가능한 것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라는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 
이 부분은 프로젝트에서 문제를 해결할 때나, 알고리즘 문제를 풀 때처럼 태스크를 쪼개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할 수 있는 것을 실행하고  그 때 얻은 경험치와 기술, 충족된 자신감과 성취감으로 그 때 어려워보였던 문제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전부 관점의 차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러한 도전적인 정신을 갖고,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할 수 있기 위해서는 역시 건강한 신체, 건강한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도 하고, 좋아하는 것도 하고, 해야 하는 것도 하고..할 일이 많아져버린 것 같지만 기분탓이다.
 
 
 

2.7. Lucky Draw

이전에 작성했던 Action plan을 기반으로 발표도 하고, 팔찌에 적힌 번호가 당첨된 사람은 경품을 가져가는 행사가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행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다들 라이트하게 즐거움도 가져가서 좋은 코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외에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운영진들의 노력이 느껴졌다.
 
 
 

3. 후기

세션들을 들으면서 생각도 많이 하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도 많이 있어서 좋았다. 나도 나 자신을 발전시켜서 이렇게 연사로 서는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행사에서 예전에 동아리에서 만났던 분을 만났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고 세상이 넓은 듯 좁다는 생각도 들었다. 몇 다리 건너면 어디선가 만났던 사람들이 꽤나 보여서 인간관계는 중요하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요새 고립되는 느낌이 들어서 다양한 인사이트도 얻고, 사람들도 만날 겸 IT행사에 1달에 1번은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이번 달에 Women Techmakers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갔는데 좋은 행사였다. 강의 내용도 좋고 연사분들도 다들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고, 나눠준 Action plan도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생각해보고 업데이트하면 좋은 주제들이었다.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참여해봐야겠다. 그 때는 링크드인 업데이트도 하고 나 자신에게 좀 더 당당해진 사람이 되어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