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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메이커 페어 서울 후기

by mazayong 2025. 9. 28.

서울시립과학관에서 2025 메이커스 페어가 열려서 갔다왔다!
 
오전 11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비가 잔뜩 와서 오전에는 실내 코스들 위주로 관람했다.
 
 
우선 G관에 들어가자마자 다리 제작 키트가 있어서 홀린듯이 다리 제작부터 시작했다.


 
친구랑 만든 다리는 현수교였다. 성인이니 난이도 좀 높은 걸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난이도는 무난하게 재미있었다. 그리고 다리를 이루는 긴 부품들이 중요할 줄 알았는데 역시 가장 중요한 건 모든 부품들을 연결하는 가장 작은 초록색 부품이었다. 이 부품이 모든 다리에서 중요해서 그런지 이 부품 찾기가 가장 힘들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건 모두에 연결되는 코어부품이구나
 
 
그리고 1층과 2층 사이 층을 루트 2층이라고 표기해서 재밌는 층 표기법이라고 생각했다. 
 
루트 2층에는 초등학생들이 종이박스 등으로 만든 발명품들이 전시가 되어있는데, 반려동물이 탈출했을 때 구하는 발명품, 배트 휘두르는 발명품 등 다양한 발명품이 많았다. 그리고 몇몇 발명품은 실제로 시연 가능하도록 되어있어서 보는 맛이 있어서 재밌었다.
 
그리고 2층에서 밧줄로 키링 만들기(가 맞는지 명확하지 않은 제목) 같은 부스가 있어서 궁금했는데 점심시간이어서 아쉬웠다. 2층 전시관은 간단하게 둘러봤다. O관 옆에 메이커 서울의 전반적인 역사가 나와있었는데 티셔츠 변천사와 함께 간략하게 정리되어서 꽤 역사가 있는 행사라는 인식이었다.
 
2층에서 다른 관으로 넘어갈 때 현미경으로 찍은 사진과 여러 곤충, 생물들을 확대해서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나도 그런 사진을 찍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 부스들을 조금 둘러보고 비가 그쳐서 야외 부스로 나갔다. 나갔을 때 사람들 줄이 길었던 부스가 있었는데 로봇을 이용해 무료 가챠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줄이 굉장히 길어서 역시 로봇과 함께하는 무료 추첨다웠다.
옆 부스는 어두워서 보니 예술과 과학을 합쳐서 야광 그림을 그려주는 부스였다. 크리쳐 형태가 맘에 들어서 무엇을 컨셉으로 그리는지 보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자세히 보기 어려워서 아쉬웠다.
 
다음으로 납땜 부스가 1시부터 가능하길래 해외 부스가 있는 섹션을 돌아봤다. 운세 뽑기 기계부터 움직이는 건담, 로봇 팔 등 로봇을 활용한 부스들이 많아 보였다. 그리고 인공지능 api를 활용한 부스가 많아서 ai가 역시 대세라는 느낌이었다. 해외 부스는 더 자세히 보고 싶었는데 1시 일정이 있기도 하고, 점심 먹을 곳이 마땅히 없어서 일찍 떠나서 아쉬웠다.
 
1시에 납땜 부스를 가서 납땜을 했는데, 안 한지 10년이 넘었어서 다시 하니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초등학교때는 인두 뒤쪽에 납이 들어 있어서 열을 가하고 버튼을 누르면 납이 나오는 방식이었던 것 같은데, 여기서는 납 선을 한 손에 들고 한 손으로는 인두를 들고 납땜하는 방식이었다. LED 키링을 다 만들고 납땜을 깔끔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LED 부분에서 접촉불량이 나서 불이 들어오지 않아 스탭분께서 수정해주셨다. 잘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접불이라니..조금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납땜을 해서 재미있었다. 
 



마지막으로 스탬프 랠리를 인증한 후 기념품으로 3d 퍼즐 장난감을 받았는데, 퍼즐이 쉬워보이는데 생각보다 고려할 게 많아서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모양도 구름 모양, 구 모양, 정육면체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이 있어서 시제품으로 나오면 사고싶다고 생각했다.
 
메이커 페어는 처음 가보는데, 날씨 이슈로 부스들을 적극적으로 체험해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다. 내년에도 서울에서 열린다면 그 때는 미리 여러 부스들에 대한 정보를 찾아봐서 원하는 부스들을 확실히 정하고 가고 싶다. 다시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행사였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저런 메이커 느낌의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